Home > 커뮤니티 > > 합격수기

[2021학년도] 한국외대 중국어교육과 이** 논술합격수기

관리자 2021-01-27 조회 1327

합격수기

 

성적 -  수능등급: 국어 3 / 수학 2 / 영어 2 / 한국사   / 생윤 2 / 사문 3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한국외대 중국어교육과에 합격한 이승주라고 합니다. 정말 제가 합격수기를 쓰는 날이 오긴 오네요! 지난 1년간 최고의 강의를 해주신 영지쌤 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ㅜㅜ 그리고 첨삭쌤들 언제나 제가 먼저 말하기도 전에 챙겨주시고 작은 질문 하나에도 세세히 다 알려주시고 항상 감사했습니다 정말 엉엉... 제 수험생활에 논술학원은 정말 활력소나 다름 없었어요!
수기를 쓰기에 앞서서 일단 제 소개를 해보자면 저는 현역, 재수 때 이과였고 삼수 때 문과로 전향한 특이 케이스입니다! 현역 때는 완전 수시러였고 6학종 6광탈 했어요ㅋㅋㅋㅋ 그리고 재수 때 대형재종에서 재수를 했는데도 형편없는 수학 성적에 안 되겠다 싶어서 전과를 결심하고 삼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이과학종, 이과 정시, 이과 논술 안 해본 게 없어요ㅜㅜ 그래서 전과하면서부터 수시로 6논술을 써야겠다 마음먹었고 현역 때 친한 문과친구가 성대에 논술로 합격해서 그 친구를 통해 소개받아 오게 된 곳이 박쌤반입니다!


1. 논술

(1) 박쌤수업의 장점

영지쌤 수업의 장점은 사실 그 자체로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갓영지! 영지쌤 수업은 2시간 문제지 답안 작성 + 2시간 영지쌤 해설 로 진행되는데 그 모든 과정이 다 너무 좋아요. 그리고 영지쌤 수업 자체가 일단 각 대학별로 개요뼈대를 잡아주시고 그날 논제에 맞게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 자체가 정형적이라서 확실히 배우고 익히기가 쉬워요. 영지쌤은 수업 내내 정말 다 퍼주십니다... 그걸 얼마나 잘 습득하고 체화해서 내걸로 만드느냐는 각자의 몫에 달린거 같아요. 또 하나 감동이었던 건 수강생이 몇백명 되는데도 한명 한명 다 원서 신경써주시고 상담해주십니다ㅜㅜ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밴드를 이용해서 수업도 하고 원서상담도 네이버 카페를 이용해서 진행했는데 학생들 원서상담 게시글에 새벽까지 댓글 달아주시고 하나하나 챙겨주시고 쌤은 정말 멋쟁이에요,,,♥ 전 이과출신이라서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3월에 맨땅에 헤딩하듯이 논술학원을 등록했는데 첫 수업 날 성대를 CCE 받았던 게 기억나요ㅋㅋㅋㅋㅋ나름 국어에 자부심이 있었는데 저로써는 엄청난 충격이었어요 근데 수업을 다 듣고 나니까 인터넷에서 떠도는 얘기만 들어보면 논술은 운이다 이러는데 전혀 아니고 아 이거 공부하면 정말 붙을 수 있겠다 이게 학종, 수능보다도 더 확실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논술이 거의 문예창작인줄 알고 들어왔는데  다 답이 있는거더라고요ㅋㅋㅋ그래도 항상 국어를 내신이든 모의고사든 1등급을 고정으로 받았어서 이것도 꽤나 자신이 있었는데도 그 점수를 보고 엄청 충격적이었어요.. 처음엔 당연히 모두가 어색하고 힘들겠지만 영지쌤 수업만 열심히 들어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해요. 수업 직전에 2시간 먼저 쓰고 2시간 해설 듣고 첨삭쌤들에게 첨삭 확인 받고 하는 모든 과정이 논술을 합격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환경인 것 같아요. 이 환경에서 얼마나 성장하고 어떤 대학을 합격할 수 있을지는 전적으로 각자의 노력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2) 논술수업

저는 사실 논술학원에서 내가 제일 수업 열심히 들었다!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수업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제가 삼수를 학원,독서실 아무데도 안 다니고 혼자 집에서 공부하고 인강듣고 그래서 현강이 너무 좋기도 했고.. 박썜 수업 자체가 몰입도가 좋다고 생각해요. 수업 초창기든 나중에 파이널 수업에 가서든 조는 친구들이 항상 있는데ㅜㅜ 힘든 걸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수업시간에 최대한 집중해서 가져갈 수 있는걸 다 챙겨가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물론 박쌤 해설지에도 너무 좋아서 혼자서 수업시간에 놓쳤던 부분을 챙길 수도 있겠지만 쌤이 수업 진행하시는 흐름에 맞춰서 사고과정을 연결하고 하는 게 훨씬 더 머리에 잘 들어오고 복습할때도 수월합니다. 그러니 학원에 있는 4시간은 정말 내가 모든 걸 얻어가겠다는 마음으로 집중해서 수업 듣는게 정말 중요한 거 같습니다.

(3) 논술복습

복습이 논술 모든 부분 중에서 제일 중요해요. 저는 일년동안 한번도 복습 빼먹은 적 없습니다.. 특히 저는 개인적으로 초반에 논술복습을 더 열심히 했어요. 제가 아파서 공부를 잘 못하고 그랬었는데도 한 5월쯤까지는 거의 일주일에 6시간 정도 논술에 투자했던 것 같아요. 한번에 이어서 하는 건 아니고 여러번 나눠서 2시간 정도씩 했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지난 수업에 대한 내용을 혼자 복기해보고 그 다음에 쌤이 나눠주신 해설지를 정독했습니다. 다 정독하고 사고과정도 맞춰보고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박쌤 답 베껴쓰기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특히 논술 초창기에는 당연히 쌤처럼 깊게 사고하지 못하기 때문에 쌤 답을 베끼면서 그 과정을 따라가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같은 내용을 담고 있더라도 쌤 답안을 보면 정말 표현이 달라요.. 내가 쓰면 뭔가 다 중복되는 내용같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애매한 부분들이 있는데 그럴 때 영지쌤 답안을 한 문장 한 문장 뜯어보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담겨있어요. 중복되는 내용도 없고 사고의 깊이가 정말 다릅니다. 그렇게 계속 사고를 체화해나가면서 문장력도 키우고 하면 5,6월쯤 되어서 정말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저는 일요일 아침 10시 수업이었는데 복습은 꼭 일요일 아침 7시쯤부터 쓰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그 전날 밤까지 답지 베껴쓰고 생각하다가 지겨워져서 미룬 감도 없지 않지만ㅋㅋㅋ그렇게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생각하고 긴박하게 쓰고 학원가서 새로 쓰고 하면 오히려 더 기억이 오래가고 좋은 거 같더라고요. 일요일 10시 수업 듣는 친구들에게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4) 첨삭

사실 저는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진 사람이라 질문을 잘 안 해요,,, 그래서 앞에서 말했듯이 혼자서 생각하면서 박쌤의 사고를 따라가려는 연습을 정말 많이 했고 첨삭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여름이 지나가고 원서 쓰고 난 이후부터는 이해 안 가는 부분이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그런건 곧바로 첨삭쌤에게 질문하면 내가 듣고 싶었던 답보다 더 많은 해답을 얻을 수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어디서 얼마만큼 일반화를 하고 얼마만큼 추론을 해야할까가 되게 고민이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첨삭쌤과 얘기하면서 고칠 수 있었어요. 또 제가 잘 쓰다가도 한 번씩 시간압박에 제시문 기호를 잘못 읽거나 표그래프 해석에서 포인트를 놓친 적이 있었는데 그럴때마다 첨삭쌤이 불러서 조언들을 해주셨어요. 그러니 부담없이 첨삭쌤들을 많이많이 귀찮게 하셔도 됩니다,,그리고 저는 첨삭 이후에 제가 자주 틀리는 부분을 따로 정리해두고 새 문제를 풀기 전에 계속 되새겼어요. 이게 실전에서 파이널 총정리 프린트처럼 도움이 꽤 많이 됩니다. 가령 성대 2번 표그래프 문제에서 항목,주체,대상을 제대로 구분하자 라던가 비교의 논제가 나왔을 때는 먼저 공통점과 기준을 제시한 후에 대구적으로 차이를 서술하자 라던가 그런것들! 박쌤 수업을 들으면 아 나 저거 아는데 왜 안 했지ㅜㅜ하면 화가 나니깐.. 정말 매 순간 실전이라 생각하고 배운 걸 다 써먹는다는 심정으로 내가 놓쳤던 부분들을 보완해나가면 좋을 거 같습니다! 

2. 정시

저는 올해 친 모의고사 중 가장 잘 나왔던 게 고려대 지원권이었고 가장 못 본게 수능을 제외하고서는 6모 동국대 지원권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정시의 문은 좁고 학생들의 성적은 촘촘해서 힘들어요... 그러니 최저라도 잘 맞춰서 논술ㄹ 합격하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수능을 세 번이나 망친 사람으로서 이런 얘기를 제가 할 자격은 없는 거 같지만.. 그래도 그 긴 시간 동안 느꼈던 것들이나 이건 필요하겠다 싶은 부분들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국어

저는 개인적으로 국어는 문법(여러분들은 언매겠죠?)을 제외하고는 인강이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문법도 사실 노베가 아닌 이상 다들 어느정도 공부를 해봤으니 무작정 1강 음운부터 펴서 공부하다가 중반 넘어가서 날림으로 공부하기보다 처음부터 기출문제를 풀면서 공부하다가 모르는 부분이 생겼다 싶을 때 인강이나 교재로 보충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저는 현역,재수 때 유대종 선생님 강의를 들었었는데 나는 문법이 개념정립이 너무 안 되있는데 언매를 선택했다.. 싶은 분들은 스듀 대종쌤T패스라도 구매해서 들으시면 효과가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문학은 사설 많이 푸세요 정말정말! 더이상 평가원 시험이 비문학에 지나치게 난이도를 높이면서 등급컷을 조절하지 않고 문학에서 난이도를 높여서 골고루 틀리게 하는 거 같아요. 문학 사설 모의고사를 풀다보면 아 이거 문제가 너무 안 좋네~ 사설이 그럼 그렇지 제끼자! 하지 마시고 많이 겪어보세요!! 또한 비문학은 평가원 지문을 기본으로 하되 실력을 어느정도 쌓고서는 리트,미트나 또 다른 유명한 사설 모의고사를 이용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평가원 지문 보던 것만 보는 건 정말 의미없어요. 국어는 실전감각이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서 항상 시간 재놓고 긴장한 상태로 처음 보는 지문을 풀어나가는 능력이 중요해요! 그리고 수능 시험장에서는 내가 예상치도 못했던 변수들이 생겨요.. 저는 수능 1교시 국어 때 중학교 때 담임선생님이 감독관으로 들어오셔서 이미 멘탈 흔들리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3등급 받아봤습니다......... 여러분은 저처럼 이런 변수들에 흔들리지 마시고 꿋꿋히 이겨낼 수 있는 멘탈을 챙겨 가셨으면 좋겠어요!


(2) 수학

여러분 수학은 진짜 하려면 할 수 있어요 저는 국어보다 수학 올리는 게 훨씬 쉽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과에서 수학천재들한테 치이고 살다가 문과에 온건데 문과 수학은 정말 할 수 있어요! 모의고사 3등급 이상이시면 현우진을 적극 추천합니다. 문과는 현우진 뉴런만 3,4회독하고 기출만 해도 1등급 충분히 나와요. 현장에서 기복도 비교적 적고 못 풀 문제 빼고 생각하면 시간 압박도 없다시피 하니깐요! 오히려 너무 지나치게 킬러에 목매기보다는 3점,쉬운 4점에서 실수 하지 않도록 다듬는 연습이 많이 필요한 거 같아요 정말 수학 한문제에 대학 라인이 왔다갔다해요... 실수없이 내가 풀 수 있는 문제를 완벽히 풀어내는 능력을 쌓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3)영어

영어는 정말 세 번의 수능에서 모두 2등급을 받은 사람으로서 할 말이 없네요.. 딱 하나 고정재의 파블로프 정말 좋습니다... ebs 정리 강의인데 나중에 가면 파블로프 미니,파이널도 나와요 그것만 몇 번 돌려봐도 연계체감은 확실히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는 기본 독해력 자체가 젤 중요한 거 같아요 ebs는 여름 지나고 나서부터 해도 늦지 않으니 1학기때에는 독해력 자체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4)사탐

사탐은 정말 악마의 과목이죠... 6,9,수능 성적이 확실히 독립사건인 과목인 거 같아요. 저는 생윤,사문을 택했는데 둘 다 이지영쌤 풀커리를 탔습니다! 생윤은 커리 자체에 대해서 정말 만족했는데 사문은 사실 잘 모르겠어요,,,ㅎㅎ(사문 도표는 메가스터디 윤성훈을...) 생윤은 등급컷이 눈물나는 과목이고 사회문화는 현장에서의 집중력과 시간압박이 성적을 좌우하는 과목이에요. 근데 사탐 이게 등급  따기 좋다더라 라는 남의 말을 듣기 보다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선택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한문제 틀리고 3등급 맞는 불상사가 싫다하면 시간 압박을 이겨내시고 사문,경제,법정 쪽을 택하시고 시간 압박이 너무 무섭다 하시는 분들은 암기 위주의 윤리,역사,지리 쪽을 택하시면 될 거 같아요! 특정과목의 유불리는 매년 수능 성적표가 나와봐야 알아요.... 그냥 어떤 과목을 택하든 나는 무조건 다 맞는다는 심정으로 공부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3. 원서쓰기요령

제가 지원한 학교,학과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학교는 위에서부터 한양대를 제외하고 줄세워서 썼고 학과는 비교적 편안한 학과들을 지원했어요! 사실 본인이 정말 확고한 꿈이 있다하면 그 과를 쓰는 게 당연히 맞지만 그런 게 아니라 단순히 외부 이야기만 듣고 학과를 높여 쓰는 건 딱히 추천하지 않습니다! 주변에 대학 간 친구들 보면 자신이 원하던 학과에 진학하고도 자신의 생각과 너무 달라서 힘들어 하는 친구들도 많고 생각도 안 했던 학과에서 잘 적응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나가는 친구들도 많아요! 그러니 너무 학과에 연연하기보다는 일단 대학에 가고 나서 다양한 길을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굳이 학과를 높여쓰고 싶다면 학교를 조금 낮추던다 아니면 그 경쟁자들을 뚫고 합격할 수 있을만큼 논술에 더 힘을 쏟거나 하시면 됩니다!

4. 파이널수업

저는 파이널을 서강대를 제외하고 연,성,이,중,외 5개를 들었습니다. 말이 다섯 개지 정말정말 힘들었어요ㅋㅋㅋㅋ특히 수능 치고 직후에 있는 연,성,이는 함께 파이널을 듣느라 일주일에 세 번 학원가고 복습 세 개 쓰고 정시 공부도 하고 정말 쉽지 않아요... 저는 논술에 꽤나 많이 진심이어서 이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사실 다 소화하는 게 무리겠다 싶으시면 최대 2개까지만 듣는 거를 추천합니다. 괜히 이것저것 다 신청했다가 어느 대학도 제대로 못하면 안되니까요.. 각자 감당할 수 있는만큼만 파이널 신청하세요!

수능 직후 대학은 일주일 내내 정말 PGA에서 살았어요.. 하루에 세시간자고 쓰고 복습하고 수업듣고의 반복이었던 거 같습니다. 근데 수능 일주일 후에 있는 중앙대나 외대 같은 경우에는 양보다 질로 승부하는 대학이다보니 그때 바짝하면 정말 붙을 수 있어요! 저는 연,성,이 세 대학이 주력 대학이었는데 놀랍게도 그 일주일 바짝하고서 최저떨하고 하나 남은 한국외대를 붙었어요ㅋㅋㅋ이 또한 복습의 중요성인 거 같아요 정말 복습은 꼭꼭 하세요!!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거 같아요.. 오늘 내가 배운 게 올해 논술에 나온다는 심정으로 언제나 복습을 1순위로 생각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파이널 수업 마지막 시간에 쌤이 총정리하면서 총정리프린트 정리법을 알려주시는데 시험장에 총정리 프린트 꼭 들고가세요! 저도 6개 대학 다 총정리 프린트 들고 갔습니다. 현장에서 끝까지 붙들고 있다가 시험 시작할 때까지 되새기고 적용해야 할 것들을 적어두고 확인하면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수리논술)

저는 연대,이대,중대 수리논술을 준비했는데 일단은 여름방학에 수리논술 특강을 들었었어요! 한번도 접해보지 않고 원서를 쓰려면 막막하니까 원서 쓰기 전에 수리 논술이 각 학교 별로 어떻게 나오나 확인하는 정도로 여름방학 수리논술특강을 활용하시면 될 거 같아요!! 사실 세 대학 모두 크게 수학 실력의 부담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통계 조금, 미분하는 법, 사칙연산만 알아도 풀 수 있는 정도고 실전에서도 전 오히려 수리가 쉬워서 시간 관리에 도움이 되었던 거 같아요! 너무 부담가지지 않고 그냥 수능수학 공부만 해도 자연스럽게 대비된다고 보셔도 됩니다. 또한 연대는 수리논술 문제가 수리라기보다는 그 다음에 이어지는 논술 서술이 훨씬 중요해요. 그러니 연대 파이널 때 진행되는 박쌤 수업만 열심히 들으셔도 됩니다!


5. 시험장 분위기

성대: 제 첫 논술이자 주력 대학 중 하나였는데 사실 연습을 정말 많이 해서 하나도 안 떨렸어요. 오히려 시험장에 갔는데 30명 배정되어있는 인원 중 반 조금 안 되게 와서 더 부담이 없었습니다. 저는 첫 시험이라 쫄아서 집에서 지나치게 일찍 출발하는 바람에.. 근처 식당에 들어가서 점심먹고 한참을 미적대다가 입실시작 시간도 전에 입실을 했어요! 사전 문진표를 보여주고 체온측정은 각 건물 별로 배치된 화상 카메라 통해서 했습니다. 한시간 반 정도를 파이널 다시 챙겨보고 파이널 총정리 계속 되새기고 반복해서 첨삭받은 답안지 보고 그랬습니다. 연습지 따로 없이 필기구는 볼펜을 썼고 현장에 시계 있었습니다! 2번 표그래프 문제에서 자료3개 표그래프 총 6개가 나와서 분량 조절을 잘 못하고 그래프 해석을 다 짜내느라 비판은 세 줄밖에 못 적었었어요ㅜㅜ 그리고 성대가 가장 허수가 많은 대학 같습니다.. 걷을 때 보면 대부분 분량의 3분의 2정도만 써요ㅋㅋ 분량을 꽉 채우면 확실히 채점 전에 교수님께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거 같아요!


서강대: 제가 유일하게 파이널 수업을 안 들은 대학인데 전 날에 기출 2개 정도는 완벽히 보고 시험장에 들어갔어요. 교수님이 아니라 대학원생인 것 같은 감독관님만 한 분 들어오셨어요 유일하게 전자기기를 따로 걷는 대학이었습니다. 한 3분의 2 정도 왔던 거 같아요. 연습지는 원고지를 나눠주는데 저는 그냥 칸 무시하고 개요 짜는 데 썼습니다. 

연세대: 제가 다른 학교는 다 아빠차를 타고 갔는데 연대는 인파가 무서워서 아침 일찍 지하철 타고 갔어요. 정말 다른 대학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대학생들도 정말 많이 보러 와요! 저는 건대생,외대생 봤어요ㅋㅋㅋ 연대는 체온측정을 따로 건물을 배정해서 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어요. 그리고 저희 고사실에는 20명 중 15명만 와서 좀 의아하긴 했어요ㅎㅎ평상시 빨파보 구조를 정말 열심히 연습했는데 실전에서는 삼자비교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전체적 흐름에서 빨파보 구조와 다각적 평가를 살려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수리 문제에서 미분이 나오길래 오 이런 것도 시키네?ㅋㅋㅋ 싶었어요 물론 문제는 쉽습니다. 저는 글을 빨리 쓰는 편이라 다른 대학과 마찬가지로 연대도 시간이 10분 정도 남았어요. 그리고 저희 고사실에는 시계가 없었습니다!

이대: 이대 분량이 얼마나 나올까가 정말 궁금했는데 1번 소문항 2개 각 16줄해서 32줄이더라구요. 솔직히 좀 착잡했는데ㅋㅋㅋ오히려 각오하고 가서 시간이 15분 넘게 남았어요. 그리고 저희 고사실에 박쌤반 분이 두분 더 계셔서 신기했습니다ㅋㅋㅋㅋ감독은 이대가 제일 깐깐한 거 같아요 금속탐지기도 고사실 별로 2명씩 검사했어요! 그리고 40명 배정되어 있는 고사실에 책상을 25개 두고서 사회적 거리두기 한다고 다른 고사실로 옮긴다했다가 그냥 앉으라고 했다가 좀 혼란스럽긴 했어요ㅜㅜ

중대: 중대는 교수님이 친근했던 게 생각나네요ㅋㅋㅋ교수님이 말이 꽤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본 건물이 좀 복잡해서 계단도 나눠져있고 입구가 3층이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시험 자체는 평상시에 보던 것처럼 무난했고 사람은 절반 조금 안 되게 왔어요! 중대는 최저만 맞추면 합격률이 정말 높은 대학인거 같습니다.

외대: 외대는 특이하게 고사실이 사전 배정이 아니고 당일 학교에 도착해서 사전 문진표 확인받으면서 그 자리에서 고사실을 배정해줬습니다. 학과별로 나누지 않고 그냥 들어오는대로 고사실 몇 개씩 나눠서 채우는 거 같았어요. 제 앞자리는 글로벌캠쪽으로 지원한 사람이었던 거 보면 과 상관없이 그냥 다 섞여서 본 거 같습니다. 저는 그리고 1번 분류문제를 풀고 2번으로 넘어가는데 1번에서 푼대로 2번을 풀면 논리가 이상해져서.. 한시간인가 남기고 원고지를 바꿨어요ㅜㅜ원고지 옮겨 적는 동안 교수님이 계속 옆에 서서 제가 쓰는 걸 빤히 바라보시길래 아 바꾸기 전에 답이 맞는건가 멘탈 나가고.... 시간 촉박해져서 3번 문제도 생각나는 대로 조금만 다듬고 썼던 기억이 나네요...... 다행히 교수님이 맞는 답으로 고쳐서 바라보셨던건지 합격했습니다ㅜㅜㅜ논술은 정말 합격여부 나오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거 같아요.


한국외대가 저의 6논술 중 마지막으로 남은 카드였는데 그걸 합격한 게 아직도 얼떨떨하고 내일 예치금 내기 전까지 계속 벌벌 떨거같습니다ㅋㅋㅋㅋ 제가 현역일 때는 국어 1등급 컷이 84점일정도로 불수능이었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탈도 많고 결시율도 역대급을 찍어서 입시에 있어서는 그 어느 해보다 혼란스러운 시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그리고 결시율 때문인지 각종 인강사이트들도 이렇게 컷을 못 맞춘 건 처음 보는 거 같습니다. 생각보다 인강사이트들의 예상 등급컷이 믿을 게 못돼요!! 올해처럼 등급컷이 확 오를 수도 있지만 오히려 등급컷이 더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 등급컷이 간당간당하신 분들은 지레 겁먹고 논술 시험 포기하지마시고 꼭 보러 가세요. 설사 그 대학의 최저를 못맞춘다 하더라도 미리 현장 분위기와 긴장감을 체험해보는 게 다른 대학 논술때도 분명히 도움이 되니깐요!! 그리고 정시!!! 특히나 수시를 6논술 지르셨다면 논술 공부하는 동안은 난 무조건 논술로 합격한다 마음먹고 정시 공부할때는 난 논술 그 이상으로 대학간다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게 많은 거 같아요. 최선을 다하라는 게 쉬지도 말고 1년 내내 기계처럼 살아라 라는 건 아니고 공부할 땐 제대로 하고 쉴 때는 제대로 쉬어서 공부의 효율을 높이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물론 말이 쉽지 저도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고 각종 약을 달고 살았는데 그래도 올해 끝낸다는 마음으로 임하셨으면 좋겠어요!!! 재수,삼수 정말 정신적,육체적,경제적으로 할 짓이 못됩니다.... 저 정말 오늘 너무 꼰대같네요잉,,,미안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저처럼 고생하지마세요ㅠㅠㅠ저처럼 수시원서 3년동안 17장 떨어진 사람도 마지막 남은 한 장 붙는 일도 생기니 여러분들은 정말 다 잘 할 수 있어요!!!! 영지쌤을 만나셨으니 벌써 반은 해내신거에요 다들 응원해요 파이팅>_<

마지막으로 박영지 선생님, 김경현 선생님, 염가은 선생님, 김경순 선생님, 이도연 선생님 다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올해 논술학원 다니면서 진짜 행복했어요!! 

목록 수정 삭제


이전 [2021학년도]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하** 논술합격수기 2021-01-28
다음 [2021학년도] 경희대 hospitality 경영학과 문** 논술합격수기 2021-01-26
클릭하시면 이니시스 결제시스템의 유효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