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4점 후반대

 

2019학년도 수능성적

과목 국어 수학(나) 영어 사회문화 법과정치

등급 2 1 1 2 4

솔직히 정시로 갈 줄 알았습니다... 수능에서 탐구 한과목에서 떡락하기 전 까지는요.. 9평에서 영어가 흔들린 만큼 불안해서 뭔가 어려워서 망한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탐구에서 멘탈이 흔들려서 믿었던 법정에서 나가리됐습니다.

진짜 수능은 성적표 나오기 전까지 모르는 거니까 여러분은 저같은 실수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전반적인 수험생활

2.논술공부

3.수능공부

4.박쌤♥

 

 

1.전반적인 수험생활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2020

학년도 중앙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예정인 진명여고 졸업생 이다♥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쓰는 글이라서 두서가 없다는 점 이해해주세요.ㅎㅎ 먼저 순서대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6평을 잘 본 덕에 그냥 정시로 갈 줄 알고 논술 준비는 대충한 타입입니다. 내신 성적이 쓰레기인 탓에 수시로는 논술밖에 방법이 없는데 작년에 6광탈을 겪어봐서 이게 얼마나 뚫기 힘든지 알아서 꾸준히 재종반에서 수업을 듣긴 했지만 박영지쌤 수업 듣기 전까진 그냥 그렇게 준비했었습니다. 그리고 9평 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받았지만 딱히 그걸로 멘탈이 흔들리진 않았습니다. 9평 때 잘 쳐서 수능 망한 이야기를 많이 들은 탓인지 9평을 못 친게 저에겐 풀어지지 않을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수능날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중간에 멘탈이 흔들려서 탐구 한 과목을 말아먹었습니다. 다행히 지원한 모든 대학의 최저는 맞혔기 때문에 우선 성대, 서강대를 끝난 주에 바로 보고 (시험 전에 1차 파이널로 연대, 서강대, 성대 들음 ) 일주일동안 2차 파이널(중대, 외대)을 들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수능 치기 전에는 만족스럽지 못했던 대학조차 지금은 이악물고 준비해도 붙기 힘들다는 사실과 불안감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재수였기 때문에 다시 하기가 너무나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2.논술공부

저는 1차 파이널(수능 직전)로 연대, 서강대, 성대를 수강하고 2차 파이널(수능 직후)로 중앙대, 외대를 수강했습니다.

저는 딱 박쌤이 시키는 만큼만 했습니다. 몇 가지 추천을 드리자면 논술을 위한 적당한 두께의 스프링 노트 한권 정도는 따로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학원을 다니다보면 친구들이 그냥 프린트에 필기하거나 이면지에 필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나중에 한번에 모으기도 힘들고 관리하기도 힘들어집니다. 또 복습은 꼭꼭 제때 해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수업 끝난 직후에 추천드립니다. 수능 공부도 병행하는 상황인 만큼 일주일이 지나면 논술 복습의 존재 자체를 까먹게 될 경우가 많습니다.ㅜㅠ 그리고 밀리다보면 결국 감당할 수 없는 양이 돼서 복습 자체를 포기하게 될 수도 있어요. 또 PGA스터디 카페 너무 좋으니 애용하세요!! 저는 수업 끝나고 여기서 맨날 복습 다 쓰고 집에 갔습니다. 제 복습 방법을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우선 수업 중에 박영지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을 거의 다 받아 적습니다. 속도가 빨라서 받아적기 힘들 수도 있는데 저는 그냥 다 적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적은 것과 선생님이 매 시간 나눠주시는 답지?와 제가 쓴 글에 적힌 첨삭을 함께 읽으면서 내가 부족했던 부분이나 잘했던 점을 노트에 적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가면 첨삭 선생님들께 질문드릴 부분들을 직접 적어갑니다. 그걸 보고 질문하진 않더라도 한번 머릿 속에서 정리하고 말씀드려야 첨삭선생님도 제 질문의 의도도 잘 이해하시고 저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질문이 되더라고요. 첨삭 선생님들께는 민폐일 수 있지만 스스로 이해가 될 때까지 선생님들 붙들고 계속 질문하세요. 진짜 질문하고 안하고는 차이가 큽니다.

 

 

 

 

3.수능공부

저는 개인적으로 논술보다 정시파였던 타입이라 여기에서 할 말이 가장 많아요. 할 말을 다 쓰면 읽다가 하루가 다 갈 수도 있으니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현역 때 머리 믿고 깝치다가 망한 케이스입니다. 이 글을 누가 읽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수능은 단순히 약간 좋은 머리로 승리할 수 있는 판이 아닙니다. 제 현역 때 역대급의 난이도라고 불리는 2019수능 국어를 시험장에서 직접 치고 진심으로 인생이 망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재수 때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다고 자부합니다. 평소 작심삼일의 인간화라고 불리는 제가 그렇게 하는 모습을 보고 부모님도 놀라셨습니다. 6평 때까진 솔직히 공부도 약간 재미있고 하는대로 오르니까 버틸만 했습니다. 9평 전에 저는 재종에서 독재로 바꿨습니다. 이게 독이었는지는 솔직히 지금도 판단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재종에서 사귄 친구들도 너무 많고 복잡한 인간관계를 수능까지 끌고 가기엔 제 성격 상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어 내린 결정입니다. 때론 결정하지 않는 것이 결정일 때도 있으니까요. 과목별로 말씀을 드릴까 시기별로 말씀을 드릴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냥 두서없이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저는 영어는 어렸을 때 어학연수도 다녀오고 해서 항상 큰 무리없이 1등급을 맞았지만 인생에 역시나 노력없이 얻을 수 있는게 없다는 사실을 3학년이 되고나서 깨닫았습니다. 재수 9평에서 2등급을 맞고 너무 불안해서 저는 조정식 선생님의 강의 딱 하나만 듣고 나머진 그냥 기출을 믿었습니다.

제 말은 평소 자신있는 과목들이 하나씩 있으시면 절대절대 손을 놓거나 자만하지 말고 적어도 남들만큼은 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 공부를 하실 때 장기적으로 세부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다들 습관이 되셔서 매일 스터디플래너 정도는 적으실텐데요. 짧게는 일주일 씩 , 이주 씩, 한달 씩 길게는 6평 전까지, 9평 전까지 이런 식으로 세부적이면서 장기적인 계획이 꼭꼭 필요합니다. 막 ’1등급 달성‘ 이런 식의 목표가 아니라 ’**쌤 무슨 강의 완강하고 복습까지 마치기‘ 식의 구체적인 계획이어야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인강을 들으시면 꼭 복습하셔야 합니다... 하루종일 인강 듣는 다고 하루종일 공부 한게 절대 아닙니다. 인강 시간과 복습 시간은 거의 동일하게 잡는 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사탐은 백지 복습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그냥 수업 필기를 다 외우고 백지에 쓰세요. 그리고 비거나 틀린 부분은 다시 채우면서 외우고 다시 백지 씁니다. 또 다음에 같은 강의 다음강 듣기 전에 백지에 다시 쓰세요. 그럼 진짜 거의 다 외우실 수 있습니다. 수학은 책에 바로 풀지 말고 적어도 3번은 다시 풀 각오하시고 노트에다가 푸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6,9,수능 수학 올 1입니다.+현우진은 사랑입니다.)

진짜진짜 마지막으로 공부는 원래 귀찮은겁니다. 가끔 공부하거나 계획을 세울 때 ’아니 이렇게까지 해야되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겁니다.

네, 공부는 원래 타고나지 않은 이상 진짜 귀찮고 끈질기다는 생각이 들만큼 준비하고 계획하고 공부하셔야합니다.

여러분은 저처럼 재수같은 힘든 길 걷지 마시고, 현역이라는 꽃길 걷길 바랍니다. 그러나 재수 혹은 그 이상의 N수생분들도 희망을 잃지 말고 진짜 스스로 내가 이렇게 독한 사람인가 라는 생각이 들 만큼은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아직 얼마 살진 않았지만 한 가지 확신하는 건 이 시절에 이렇게 스스로 독하단 생각이 들만큼 했다는 사실이 큰일을 해내야 할 때 그렇게까지 해봤는데 이정도도 못 하겠어라는 생각으로 부딪혀볼 각오가 생겼다는 사실입니다.

 

 

4.박쌤♥

여러분 논술은 그냥 박영지 선생님입니다. 묻고 따지지 말고 그냥 듣고 믿으시면 됩니다. 다른 대학은 제가 떨어져서.. 뭐라고 말씀을 못 드리겠지만 중앙대학교 만큼은 그냥 박영지선생님 믿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너무 수업만 믿진 말고 스스로 복습도 많이 하고, 사고 연습도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우주최강 미녀 박영지 선생님 사랑합니다.

또 제가 이름을 외우는데 미숙해서 한 명씩 성함을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첨삭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논술에 대해 잘 몰라서 이상한 질문해도 성심성의 껏 대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수능 끝나고 준비할 때 저를 너무 잘 다독여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수업, 첨삭, 관리까지 완벽한 갓영지 선생님 팀을 믿어보세용